애플이 출시한 아이폰 SE 3세대 모델의 출시 초기 3주간 판매량이
전작 대비 8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외신이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이폰 SE 3세대 모델은 4.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아이폰
13 모델에 탑재된 A15 바이오닉 칩으로 구동되는 것이 특징. 아이폰 SE 모델 최초
5G통신도 지원한다.
그러나, 올해들어 작은 화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아이폰 SE 3세대 모델의 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책정된 것이 판매 하락 요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더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각종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구매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점도 판매량
감소에 한 몫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강민수 연구원은 “이 같은 SE 2022의 매출
약세는 시장 자체의 급격한 변동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동기간 타 브랜드의
스마트폰 판매량 또한 급감한 것으로 보아 애플 또한 이러한 글로벌 시장 변동에
있어 자유롭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애플의
타모델에 대한 프로모션이 줄어들고, 시장 환경이 개선되어 간다면, 해당 제품의
판매는 충분히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