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5세대 신형 스포티지가 출시 4개월
만에 SUV를 넘어 국내 자동차 판매 1위에 등극했다.
자동차업계 11월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달
7540대를 판매하며 2위 현대차 그랜저(6764대)를 800여대 차이로 제치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등극했다.
스포티지는 1993년 출시부터 지난 5월까지 전세계에서 총 613만여대가
판매되며 기아 모델 중에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600만대를 돌파한 기아의
대표 베스트셀링카다.
지난 7월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는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공간성을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차량 길이가 4660mm로 구형 스포티지 대비 175mm나
길어졌다. 신형 투싼 보다 30mm가 길다. 스포티지는 트렁크 용량도 구형 503L에서
637L로 키웠다.
동력성능과 연료소비효율도 향상됐다. 5세대 스포티지에는 1.6 터보 가솔린, 2.0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개의 신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는데, 1.6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0 kgf·m, 복합연비 12.5㎞/ℓ이며 2.0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86ps,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6㎞/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