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가장 강력한 신형 7시리즈 디젤 모델인 '750d xDrive'dhk
'750Ld xDrive'를 발표했다.
BMW 750d xDrive와 750Ld xDrive는 BMW의 3.0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이 400 마력(@ 4,400 rpm), 최대 토크는 77.5 kg.m(@
2,000~3,000 rpm)에 이른다.
네 개의 터보차저를 이용한 최신 멀티 스테이지 터보차징 기술과
커먼레일식 직분사 기술을 적용해 연료 부스트 압을 최대 2,500 bar 수준으로 높인
점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인 세 개의 터보차저를 엮은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이 변화로 낮은 엔진 회전 수에서도 토크를 끌어내기 더 쉽고, 가속 응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국내외서 7시리즈 디젤 모델로 시판 중인 730d xDrive 및
730Ld xDrive가 265 마력(@ 4,000 rpm)에 63.3 kg.m(@ 2,000~2,500 rpm)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의 동력 성능이다. 최고 출력만 51 %, 최대 토크는 약 22.4
% 수치상 더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북미서 판매 중인 740d xDrive 및 740LD
xDrive(320 마력 / 69.3 kg.m 토크)와 견줘도 성능상으론 더 우월하다. 트랜스미션은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구성된다.
이번 3.0 V6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은 1,000 rpm부터 45.9
kg.m의 토크가 실려서 힘찬 가속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로백 가속 성능은
BMW 750d xDrive가 4.6초, 750Ld xDrive가 4.7초다. BMW 730d xDrive가 5.8초, 740d
xDrive가 5.3초인 점을 떠올리면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겠다. 제한 최고 안전
속도는 250 km/h로 고정된다.
연비도 수준급이다. 유럽 복합 연비 기준으로 BMW 750d xDrive는
17.5 km/l, BMW 750Ld xDrive는 16.9 km/l 수준이다. 탄소 배출량도 각각 149 g/km
및 154 g/km의 분포를 보인다. 항속 주행 시 출력은 19 마력(5 %) 높이고, 약 2 kg.m
토크를 낮추는 셋팅으로 연료 소모가 740d 및 740Ld xDrive 대비 11 % 줄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된 BMW 750d xDrive와 750Ld xDrive는 올 7월부터
판매 돌입할 계획이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