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일부 애플워치 시리즈의 수입 금지를
연기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외신이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C가 애플의 수입 금지 연기 요청을 거부함에 따라 21일부터
미국 전역의 애플 매장에서 애플워치 시리즈9, 애플워치 울트라2 모델의 판매가 금지된다.
이번 판매 중단은 지난 10월 ITC 전원위원회의 특허 침해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앞서 ITC는 애플워치의 혈중 산소포화도(SpO2) 측정 기술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미국 대통령은 ITC 판결의 최종 승인권을 갖고 있다. 만약, 바이든
행정부가 ITC 명령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애플은 해외에서 제조된 애플워치를 계속
수입해 미국에서 판매할 수 있다.
거부권 행사 기한은 12월 25일까지다.